테크윙, 비메모리 검사장비 실적 개선
루트로닉, 치료용 레이저 특허 195건
◆하이쎌-김지훈 대표
하이쎌은 휴대폰 부품 시장 침체와 해외법인 설립에 따른 초기 비용 지출로 올 1분기에 적자전환했다. 하지만 자회사 GTF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GTF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중국 알리바바 수혜주로 분류된다. 알리바바의 자회사 알리페이와 업무제휴를 맺었으며 비슷한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와의 협력 기대도 가져볼 수 있다. 2011년 동남아시아에, 2012년 일본에 설립한 법인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주가가 최근 급등했다가 실적 부진으로 눌림목을 형성하는 시점이다. 자회사의 성장 스토리를 점검하면서 분할매수 방식으로 접근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700원 이하에 사서 2000원에 파는 전략을 제시한다. 1550원 아래로 떨어지면 손실을 확정하는 편이 낫다.
◆테크윙-김우신 대표
테크윙은 반도체 검사장비 ‘테스트 핸들러’를 설계·제조·판매하는 회사다.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는 반도체 소자를 주검사장치인 테스터에 옮기고 온도를 적절하게 맞춰 불량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검사장비다. 특히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개발과 양산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주 고객인 SK하이닉스도 활발한 투자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86만9712주를 보유하고 있다. 매수가는 1만2500~1만3000원, 목표가는 1만5000원을 제시한다. 손절가는 1만2000원이다.
◆루트로닉-이효근 대표
루트로닉은 피부용 레이저 의료기기 점유율 국내 시장 1위, 세계 7위 업체다. 한국식 성형과 여성 피부미용(피부개선 및 질환치료)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부미용 치료기가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루트로닉은 의료기기 쪽으로 꾸준히 영역을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의료분야에서 레이저는 내시경, 수술현미경, 라식수술, 무혈수술, 피부미용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루트로닉은 이 같은 레이저 의료기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초로 황반 치료 레이저를 개발했다. 195건의 국내외 특허(출원 포함)를 보유하는 등 신성장 동력도 갖췄다. 4만9800원을 목표가로 삼고 4만5500원에서 인수하는 전략을 권한다. 4만2600원 이하로 떨어지면 손절매하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