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인대회 석탑훈장…김경수 에몬스 회장 "장인정신 잃지 않겠다"

입력 2015-06-07 20:32
[ 김용준 기자 ] 최근 ‘201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석탑훈장을 받은 김경수 에몬스 회장(사진)은 7일 “이 훈장은 가구업계가 다 함께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79년 에몬스를 설립, 지난해 매출 1300억원대 회사로 키워냈다. 가구산업의 발전과 고용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이번에 석탑훈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회사를 설립한 지 36년이 되는데 한 번도 장인정신을 잃은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디자인,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에게 가치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케아의 한국 진출 영향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가구업계가 이케아에 공포감을 갖고 있었지만, 가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여 전체 시장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케아 진출 이후 에몬스 대리점 매출이 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놓은 디자인 역량과 품질에 대해 소비자들이 좋게 평가해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제품이 출고되기 전 안전 여부를 직접 챙길 정도로 품질에 신경쓰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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