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메르스 관찰대상자 1800명 돌파…'지역확산' 우려

입력 2015-06-07 13:35
수정 2015-06-07 13:35
시흥·용인서 '1차 양성' 환자 발생


경기도 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모니터링 대상자가 6일 1800명을 넘어섰다. 불과 닷새 전인 이달 1일 927명에서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메르스 감염의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6일 자정 기준으로 도내 메르스와 관련해 매일 발열체크를 받는 모니터링 대상자가 1809명으로 집계됐다.

최다 확진 환자가 발생한 평택시가 도내 전체 모니터링 대상자의 61.1%인 1116명으로 가장 많다. 메르스 감염자 최초 사망자가 발생한 화성시 228명을 비롯해 안성 156명, 수원과 오산 각 74명, 용인 30명, 고양 16명, 군포 13명 순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이천, 포천, 의왕, 여주, 연천 등 5곳에서는 아직 메르스 관련 모니터링 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또 전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메르스 검진 결과 1차 양성자가 2명 확인돼 질병관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한 명은 시흥에 사는 59세 남성, 다른 한 명은 용인 거주 65세 여성이다. 모두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온 사람들로 확인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자가격리자가 많이 발생한 평택, 화성, 오산, 안성 등 4곳에 일대일 매칭 공무원을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4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도내 병원장이 참??가운데 메르스확산 대책회의를 열어 병상확보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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