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완치' 사례 늘어날 듯
국내에서 최초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환자의 아내(2번 환자)가 2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 완치로 퇴원한 국내 첫 사례다.
6일 보건복지부는 "2번 환자가 메르스 완치로 퇴원했다"며 "격리 7일이 지난 뒤부터 체온이 정상에 가깝게 돌아왔다"고 밝혔다.
1번 환자를 간병하다 감염된 2번 환자는 지난달 20일부터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
보건당국은 5일 브리핑 당시 2번 환자 외에도 5번 환자(남·50)와 7번 환자(여·28)의 상태가 좋아져 퇴원을 준비하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메르스 완치 가능성을 보이는 이들 외에 1, 4번 환자도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자가호흡을 할 정도로 안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는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고 백신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은 감염됐을 경우에도 생명에 큰 위협 없이 자연 치유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첫 메르스 완치 사례로 인해 확산일로였던 메르스 사태가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르 병?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5일 기준으로 모두 41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4명이 숨졌다. 현재 메르스 의심 격리자는 1820명이며, 격리 해제 건수는 221건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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