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카드 모바일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데빌메이커' 개발사 엔크루가 폐업되었다는 소식이 퍼졌지만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5일 게임업계서는 '엔크루가 폐업했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하지만 게임톡의 취재에 따르면 인력 감축은 맞았지만 폐업은 사실이 아니었다.
김택승 엔크루 대표는 "2013년 3월 '데빌메이커' 개발할 당시는 카드를 만드는 고정 인력이 많이 필요했다. 하지만 매출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기존 인력을 유지하는 것은 무리였다. 그리고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이나 3D는 기존 풀과 다른 인력을 확보해야 했다. 그래서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전체 70명에서 20명으로 감축했다. 이 과정에서 충분한 정보가 전달이 안되어 '폐업'이라고 오해가 생겼다는 것.
김 대표는 "회사 매출이 빠지면서 당연히 자금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자금안정화와 캐시플로어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 유치를 하고 있다. 좋은 방향으로 잘 풀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신작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커뮤니티 유저 게시판의 유저 글 이어 "'데빌메이커'가 2년 이상 오래동안 서비스를 하다보니 새 모멘텀을 만들고 인력 체인지 필요성이 있었다.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회사 조직을 다이어트를 하고 제 2도약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 게시판에서는 한 유저는 "월급이랑 퇴직금이 안들어오면 직원분들끼리 투서 등 벼르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 들어왔다. 백수가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데빌메이커: 도쿄 for Kakao'는 2013년 3월 26일 출시 이후 3일 만인 28일 iOS 최고 매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시선을 집중시켰다. 당시 '국산게임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퀄리티' '카드 디자인도 일본보다 뒤지지 않고 예쁘고 독특하다'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한국산 TCG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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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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