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5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김기영, 이하 한기대)를 '뿌리산업 대학원'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인하대, 경성대, 조선대를 선정한 이후 4번째 학교다.</p>
<p style="text-align: justify">3개 대학 외에 한기대가 추가 선정됨에 따라, 2018년 전문인력 배출 규모가 당초 계획인 150명에서 200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뿌리산업에 특화된 권역별 대학원 체계가 갖춰져 지역 뿌리기업의 석·박사급 전문인력 확보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름도 생소한 '뿌리산업'은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최종 제품 속에 담겨져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산업을 말한다. 다시 말해 주조, 금형, 용접 등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뿌리산업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은 2년간 1인당 최대 2400만원에 해당하는 학비를 전액 지원받고, 뿌리기업으로부터 2년간 1인당 1200만원의 기업장학금도 지원받게 된다. 대신 졸업 후에는 뿌리기업에 곧바로 취업해 4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뿌리산업 대학원 사업'은 첨단 뿌리기술을 개발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했다. 지금까지 3개 대학교에서 75명의 학생이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산업부 관계자는 5일 "이번 신규 대학원 선정으로 권역별 대학원 체계가 갖춰진 만큼 대학별 특성화, 전문화, 첨단 뿌리기술 등 최신기술 교육을 통해 뿌리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
김희주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gmlwn4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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