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삼성물산 보유 지분이 지난 2일 이전까지는 4.95%(773만2779주)였으나 지난 3일 장내 매수로 2.17%(339만3148주)를 추가로 사 보유 지분이 7.12%로 늘었다고 4일 정정 공시했다.
지난 3일 매수한 삼성물산 지분의 평균 취득 단가는 주당 6만3560원이다.
애초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이날 오전 삼성물산 지분 7.12%(1112만5927주)를 지난 3일 주당 6만3500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애초 4.95%의 지분을 갖고 있던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3일 하루동안 7.12%의 지분을 매수한 것처럼 공시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 정정 공시를 요청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유 지분이 5%를 넘어가고서 5일 이내에 보고를 하면 된다"며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시간 여유를 두고 보고한 만큼 공시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오해 소지가 있는 만큼 정확히 공시하도록 정정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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