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美 헤지펀드에 정정 공시 요구

입력 2015-06-04 13:34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의 지분을 이전부터 보유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부터 5% 미만 지분을 유지해오다가 전날 추가 매수하면서 공시 의무가 발생한 것.

금융감독원은 4일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공시한 삼성물산 지분보유 보고서에 대해 정정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지난 3일 삼성물산 지분 7.12%(1112만5927주)를 주당 6만3500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공시 규정상 보유 지분이 5% 이상일 경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3조 규정에 따라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지분 보유 내역을 공시해야 한다.

엘리엇 매지니먼트사의 공시를 보면 이전까지의 거래 내역에 관한 정보가 없다. 삼성물산 지분 7.12%를 모두 전날 장내 매수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엘리엇 매니지먼트사는 종전부터 삼성물산 지분 4.95%를 보유하고 있었고, 지난 3일 2.17%를 추가 확보한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정정공시 요청 사유다. 보유 지분 5% 미만은 공시 의무가 없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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