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아이센스가 고부가가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아이센스는 병원용 혈액가스분석기 및 당화혈색소측정기(HbA1c)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혈액가스분석기는 호흡기질환 환자의 혈중산소, 이산화탄소 운반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동맥혈 내 혈액가스를 분석하는 기기다. 당화혈색소측정기는 혈액성분 가운데 적혈구내 당화혈색소를 측정해 당뇨를 진단한다.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병원용 혈액가스분석기는 소량의 혈액 검체를 사용해 혈액 내 존재하는 가스(pCO2, pO2), pH, 전해질·적혈구 용적률(Hematocrit) 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또 소모품 일체형 카트리지 방식을 도입해 개별적으로 유지·관리했던 센서, 시약 및 기타 소모품들을 카트리지 교체만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혈액가스분석기는 1조원(2012년 기준)대의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된 최첨단 분석장비로, 연간 400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당화혈색소측정기(A1Care)는 카트리지 타입의 현장용 측정기다. 세계 최초로 효소기술을 기반으로 했으며, 불과 2.5마이크로리터의 혈액을 이용해 약 4분 만에 정확한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7인치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단계별 안내 기능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국제 당화혈색소 표준화 프로그램인 NGSP 및 국제임상화학회로부터 외부 정도 관리 인증을 획득했다.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는 "이번 신제품 출시는 기존 혈당측정기 외에 전문가용 진단장비 도입을 통한 고부가가치 사업영역 확대 및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을 의미한다"며 "탄탄하게 다져진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 다양한 진단장비 제품 개발을 통해 종합진단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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