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약하는 부산] 경제교육·음악 공연…시민에 다가서는 부산상의

입력 2015-06-04 07:01
사회공헌활동 앞장


[ 김태현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는 매달 지역 시민과 청소년, 직원들을 위해 음악회, 기업메세나 활동과 함께 경제교육을 펼치고 있다. 기업의 음악회 후원과 경제교육을 통해 향토기업을 알리고 시민에게 새로운 공연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 문화예술계 공연과 교육을 지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7시 부산상의 1층의 챔버스퀘어. 이곳에서 소규모 음악회인 ‘부산챔버스퀘어와 함께하는 프롬나드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넷째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이날로 6회째 공연이었다. 하이든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사랑을 주제로 시민에게 다가갔다. 프롬나드는 ‘청중이 자유로이 산책하거나 선 채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연주회’를 말한다.

마에스트로 오충근 씨가 지휘하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됐다. 상의 측은 곡에 대한 지휘자의 해설이 곁들여져 시민들이 클래식을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부산 조선기자재업체?비엔그룹이 첫 번째 후원을 맡은 이래 동성그룹, 동신유압, 대한제강, 대륙금속 등 지역 향토기업들이 매회 콘서트를 후원하고 있다.

부산상의는 올해 모두 41차례에 걸쳐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상의와 함께하는 경제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부산상의는 지난해 상의 홍보관 ‘부산챔버스퀘어’를 개관하고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지역 경제와 지역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체험형 경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제교실은 인근 문현금융단지 내 금융회사 전시관과 함께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부산상의 경제교실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1부 생생경제교실과 2부 ‘부산의 월스트리트를 가다’로 구성됐다. 생생경제교실에서는 부산챔버스퀘어를 중심으로 부산의 기업과 부산경제의 역사 등을 살펴보고,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각종 경제현상과 원리를 쉽게 설명하는 경제특강이 마련된다. 2부 ‘부산의 월스트리트를 가다’는 한국거래소, 부산은행, 한국은행, 기술보증기금의 전시·홍보관을 둘러보고 금융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박종수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은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다양한 교육과정과 이해하기 쉬운 음악회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시민행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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