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왕중왕전]참가자들, 해법 못찾아 '난색'…상위권 '부진'

입력 2015-06-03 15:32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여파에 이틀째 동반 하락한 3일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들은 엇갈린 표정을 지었다. 참가자 10명 중 4명의 수익률이 전날보다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06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 역시 이틀 연속 1% 넘게 빠지며 700선마저 내줬다.

구창모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압구정본부지점장은 이날 투자원금 대비 4%에 가까운 수익을 거두며 누적수익률을 12.92%로 끌어올렸다. 시공테크(7.05%)와 사조오양(2.75%)이 큰 폭으로 오른 게 주효했다.

김원철 신한금융투자 반포PWM센터장도 1% 이상의 수익을 기록, 하위권 탈출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 누적수익률은 2.46%를 나타냈다. 한빛소프트(-1.10%)가 여전히 부진했지만 세운메디칼(8.58%)과 인선이엔티(1.95%) 등 다른 종목이 상승, 수익률 개선을 주도했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역삼지점 부장도 기존 보유 종목인 에스엠(0.75%)과 인선이엔티가 오른 덕에 총 1% 이상의 수익을 챙겼다. 누적수익률은 13.31%로 올라갔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대부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체 2위를 기록 중인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부장은 주력 종목인 신일제약(-11.50%)가 급락한 탓에 이날 총 12%가 넘는 손해를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78.60%로 크게 줄어들었다.

정재훈 부장은 포트폴리오에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한미사이언스(-1.92%)와 코스온(2.03%), 네오팜(2.89%)을 전량 매도해 350여만원의 수익을 챙기는 한편 덕성(6.79%)과 씨그널엔터테인먼트(0.49%)를 신규 편입했다.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도 여전히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민 과장은 이날 7%가 넘는 손실을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85.23%로 내려앉았다. 그는 젬백스(-10.88%)를 전량 손절, 손실금액을 440여만원으로 막는 동시에 씨그널엔터테인먼트의 보유 비중을 크게 늘렸다.

올해 1월26일 개막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즈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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