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무등산 시민 교류
[ 하인식 기자 ] 대구시와 광주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달빛동맹’이 두 지역 시민들의 팔공산과 무등산 교류 탐방으로 무르익는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달빛동맹을 다지기 위해 두 도시를 대표하는 팔공산·무등산 교류탐방 행사를 연다고 2일 발표했다. 우선 대구시민 150여명은 오는 26일 무등산을 찾아간다. 이들은 무등산국립공원 생태탐방로, 충효동 호수생태공원, 문화유적지 등을 탐방한다. 무등산국립공원 생태탐방로에서는 원효사~늦재~바람재~토끼등~증심사로 이어지는 7㎞ 구간을 걸으며 광주 문화와 정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시민들은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 전남 담양에 들러 송강 문학의 산실인 명승 제57호 식영정, 우리나라 민간 정원의 원형을 간직한 명승 제40호 소쇄원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광주시민 80여명은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끝난 뒤 가을에 팔공산을 탐방할 예정이다. 이들은 팔공산 갓바위에 오른 뒤 도심으로 이동해 근현대사를 간직한 ‘근대골목 투어’를 통해 대구 참모습을 알아가는 행사를 한다.
대구=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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