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병영체험전 열려

입력 2015-06-02 11:06
수정 2015-06-02 11:31
누구나 군복 입고 사진 촬영 가능


국방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롯데백화점과 함께 3일부터 17일까지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주제로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나라 사랑 행사를 갖는다. 롯데백화점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 개최를 국방부에 제안했고 국방부는 취지에 공감, 유품과 비품 등을 제공했다.

이 기간중 12층 갤러리에서는 분단 70년을 맞아 6?25 전쟁 중 산화한 젊은 청춘들의 다양한 흔적을 재조명하는 호국기념전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진행된다.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펜 대신 총을 들고 참전, 사망한 학도병의 유품을 비롯해 국군 유품, 전쟁기념관 소장품, 분단의 아픔이 새겨진 비무장지대(DMZ)의 현재 모습, 참전용사들의 개인소장 사진 등 90여 점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3일부터 14일까지 본점 정문 앞에서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국군 모습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도심 속! 대한민국, 병영체험전’이 열린다. 구형 및 신형 생활관을 그대로 옮겨와 장병 의식주의 변천을 한눈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누구나 군복을 입고 즉석에서 전시된 병영생활 물품과 훈련 장구들을 만져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입체 포토존으로 구성했다.

백승주 국방부차관은 “평일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 명을 넘?도심 한가운데에서 나라사랑 및 안보정신을 높이기 위해 기업과 함께 뜻을 모아 행사를 진행한다는데 의의가 크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 국군의 발전상을 알리려는 행사에 많은 국민들이 오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