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英 부동산, 중동 부호에 연결

입력 2015-06-02 07:00
트라팔가 프로퍼티즈 LLC


[ 홍선표 기자 ]
트라팔가 프로퍼티즈 LLC(Trafalgar Properties LLC)는 영국 자본의 투자를 바탕으로 2013년 4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설립된 부동산 개발업체다. 영국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중동권에 소개하는 게 주된 역할이다. 소규모 아파트 단지부터 상업·업무시설, 레저시설에 이르기까지 영국 전역의 프로젝트가 그 대상이다.

트라팔가 프로퍼티즈 설립자인 카말 바티아와 아누라그 바티아는 영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분석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바티아 대표는 “트라팔가 프로퍼티즈는 사람들이 도시에서 최고 수준의 생활을 누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거시설뿐 아니라 테마파크와 같은 레저시설, 각종 편의시설도 주된 사업 영역”이라고 말했다.

트라팔가 프로퍼티즈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중동지역 투자자와 영국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영국과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을 오가며 쌓은 공고한 네트워크가 이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트라팔가 프로퍼티즈는 이번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5 참가를 계기로 한국 부동산 리츠(부동산 투자 전문 펀드)와의 협력을 강화 할 계획이다. 국내 자본의 해외 투자 유치와 함께 중동권 자금의 한국 부동산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바티아 대표는 “우리는 단순 투자뿐만 아니라 함께 사업을 펼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세계 부동산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선 국경을 초월한 공동 투자가 지금보다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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