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 신설

입력 2015-06-01 09:26
수정 2015-06-01 10:10
서대문독립공원에 '독립의 전당' 건립


서울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신설되고 서대문 독립공원에 ‘독립의 전당’이 세워진다.

국가보훈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같은 2개 기념사업을 서울시와 추진하기위해 2일 오후 5시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박승춘 처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보훈처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사업추진단을 구성한뒤 자문위원회의 의견과 국민제안을 접수받아 광화문광장 주변 경치와 잘 어울리도록 오는 8월까지 태극기 게양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광복 70년이 되는 오는 8월 15일에 주요 인사와 시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 게양식을 거행할 방침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광화문광장에서 정례적인 국기 게양식과 하강식을 거행해 이곳이 나라사랑의 상징적 장소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서대문독립공원에 독립유공자 2만명의 위패를 모실 수 있는 ‘독립의 전당’을 건립, 3·1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19년에 개관키로 했다. 현재 서대문독립공원에 있는 독립관에는 순국선열 2800여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지만 장소가 협소한데다 노후화된 상태다.

보훈처와 서울시는 독립관 건물을 철거한뒤 재건축해 봉안관 규모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독립의 전당이 완공되면 전시실, 교육장, 편의시설 등을 갖춘 ‘독립의 성지’로서 위상을 갖게될 것으로 보훈처는 전망하고 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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