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본연의 영업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9000원을 제시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재무적투자자(FI)와의 현대상선 주가하락 보전 파생상품 계약이 종료됐고, 지난 5년간의 유상증자 및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도 일단락 됐다"며 "최근 발표한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신용등급 상승→조달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도 최소 2017년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엘리베이터 설치는 주택 분양에 1~2년 후행하는데, 주택분양 물량은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7.2%와 17.3% 증가했다. 올해에도 전년 대비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는 것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며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일부를 상하이 생산법인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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