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뉴욕 '랜드마크 호텔' 인수

입력 2015-05-31 20:48
8930억원에 계약


[ 강영연 기자 ] 롯데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 빌딩인 더뉴욕팰리스호텔을 인수한다.

롯데호텔은 뉴욕을 대표하는 133년 전통의 더뉴욕팰리스호텔을 인수한다고 31일 발표했다. 계약은 지난 29일 체결했으며 인수금액은 8억500만달러(약 8930억원)다. 오는 8월 말 인수를 마무리한다.

맨해튼 매디슨애비뉴에 있는 팰리스호텔은 55층으로 객실 909개, 연회장 23개를 보유한 고급 호텔이다. 마이클 잭슨, 휘트니 휴스턴 등 유명 연예인이 애용했고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미국 드라마 ‘가십 걸’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한국 기업이 맨해튼 중심가의 호텔을 사들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그룹은 ‘글로벌 리딩 호텔’ 전략의 일환이자,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진세 롯데그룹 사장은 “롯데호텔의 해외 진출은 서비스 관광 유통 등 그룹 주력사업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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