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나 혼자 산다…SNS 가전이 좋다

입력 2015-05-31 08:48
작고(Small) 강한(Strong) 'SNS 가전' 1인가구 인기


[ 김민성 기자 ] '솔로 이코노미', '싱글 슈머' 등 구매력을 갖춘 1인 가구가 가전시장 중요 고객으로 자리잡고 있다.

31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23.9%에서 2015년 27.1%로 증가할 전망. 이들의 소비액은 연간 50조원에 달한다.

1인 가구를 겨냥해 가전업계도 일명 'S.N.S 가전'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스몰&스트롱(Small & Strong) 가전'의 약자로 소형 주거공간에 맞게 크기는 줄이면서 품질과 기능은 유지한 제품군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가전업계의 경우 1인가구를 공략하기 위해 SNS가전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나 혼자 더 깔끔하게' 미니 드럼 세탁기

미니 드럼 세탁기는 화장실이나 베란다의 공간 활용성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S.N.S 가活甄? 특히 최근 출시된 미니 드럼 세탁기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란제리, 청바지, 와이셔츠 등 각 세탁물에 특화된 20가지 기능을 갖춰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꼬망스 신제품은 일반 드럼 세탁기의 3분의 1 크기다. 주거 공간이 넓지 않고 세탁물의 양도 적은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600 × 850 × 360 mm의 크기와 3.5kg의 용량을 적용했다. 소량의 세탁물을 표준세탁 코스로 세탁할 경우 기존 대용량 드럼 세탁기 대비 전기 사용량을 최대 63%까지 절감할 수 있다.

◆ 소형 전기밥솥 '맛있는 1인분'

가족용 전기밥솥도 S.N.S 가전으로 거듭나고 있다. 쿠쿠전자의 풀스테인리스 2.0 에코 미니는 프리미엄 밥솥 기술이 그대로 적용된 제품이다. 세계 최초 초고압인 2기압의 압력으로 맛있는 밥을 만들 수 있다.

밥알이 닿는 내부는 모든 100% 스테인리스 재질로 감싸 보다 위생적이다. 고열, 고압, 염분에 강한 엑스월 스테인리스코팅과 에어버블코팅, 이중모션 패킹으로 마감했다.

◆ 혼자 즐기는 에스프레소

폭 10cm에 불과한 초소형 사이즈의 커피머신도 1인 가구에 인기다. 일리의 프란시스 프란시스 Y3는 폭이 10cm에 불과한 초소형 캡슐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일반 커피머신의 절반 크기에 불과해 좁은 주방에서도 실용적이다.

머신과 캡슐 커피 사이가 분리시킨 아이퍼 에스프레소 기술을 적용, 보다 깨끗하고 순수한 에스프레소를 내린다. 물통을 따로 분리하지 않아도 머신에 바로 물을 채울 수 있어 편하다.

◆ 좁은 집을 영화관으로

벽이나 천장에 투聆?사용할 수 있는 미니빔 TV는 대형 TV처럼 별도의 거치 공간이 필요없다. 최근 신제품들은 최대 100인치 크기의 화면을 선명한 풀 HD 화질로 즐길 수 있어 1인 가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LG 전자의 미니빔TV PF1500은 풀HD(1920x1080) 해상도에 최대 1400 안시루멘(ANSI-Lumens)의 밝기, 15만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또 천장을 활용해 영화를 투사하면 최대 300cm의 대형 화면을 누워서 볼 수도 있다. PF1500은 미니빔 TV 최초로 4코너 키스톤과 줌 기능을 탑재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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