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DSP '비드스톡' 품은 앱리프트 또 날았다

입력 2015-05-29 08:07
<p>모바일 앱 광고 플랫폼의 선두주자인 앱리프트(www.applift.com )가 비드스톡(Bidstalk)를 인수하면서 마케팅 회사에서 R&D 센터 보유한 모바일 DSP 기업으로 화려한 변신했다.

앱리프트는 29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인도 방갈로르(Bangalore)에 R&D 센터를 보유한 셀프-서브(self-serve) 화이트라벨(white-label) 모바일 DSP(Demand Side Platform) '비드스톡(Bidstalk)'을 인수한다고 알렸다.

▲ 앱리프트 대표 팀 코스첼라(왼쪽)와 비드스톡 대표 바입하브 굽타. 이로 인해 글로벌 트렌드인 모바일 광고 인벤토리 실시간경매방식(RTB)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 앱리프트는 광고주 대상 페이스북 광고나 모바일 광고 등에 실시간으로 자동시스템으로 대응하는 등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게 되었다.

■ 모바일 DSP 인수로 플랫폼으로 다시 한번 도약
이번 인수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비드스톡이 셀프-서브 방식의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을 갖고 있?때문이다. 마케터들이 실시간경매방식의 모바일 광고 인벤토리를 스스로 구매 및 관리할 수 있다.

셀프-서브는 인하우스에서 스스로 관리 및 운영 가능한 솔루션 방식이다. 화이트라벨은 자사의 제품으로 레이블링하여 재판매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DSP는 광고를 보유한 광고주대상 플랫폼을 가리킨다.

앱리프트는 그동안 마케팅 회사에서 성과 기반의 앱 마케팅을 하는 기술 회사로의 면모로 탈바꿈하면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보했다. 해외에서 트렌드가 된 RTB를 통해 플랫폼으로 다시 도약한 것.

이마케터에 따르면 모바일 광고지출이 2015년 미국 내 모든 프로그래매틱 디스플레이 광고지출 예산의 56.2%를 차지한다. 83억 6000만달러(약 9조원)에 이른다. 앱리프트는 광고주에게 프로그래매틱 기반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비디오, 네이티브 SSP(Supply Side Platform: 매체를 보유한 퍼블리셔 대상 플랫폼), 애드익스체인지 등을 비롯한 50개 이상의 다양한 글로벌 광고 플랫폼과 연동된다. 양질의 광고 인벤토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비드스톡의 기술적 인프라가 앱리프트의 모바일 유저 확보 플랫폼인 데이터리프트(DataLift)에 통합되었다. 광고주들은 기술적 혜택을 즉시 받을 수 있다. 데이터리프트는 게임, 여행, 라이프스타일 등 모든 앱 영역에 걸쳐, 고객생애가치(LTV)를 최대화할 수 있는 최초의 성과 기반 앱 마케팅 플랫폼이다.

프로그래매틱 광고플랫폼은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타겟에게 광고를 노출시키는 자동화된 시스템이다. 고객생애가치(LTV, Life Time Value)은 한 명의 유저가 특정 앱을 사용하는 동안 지불하는 총액이다.

■ 모바일 최적화된 성과형 프로그래매틱 플랫폼 주목
비드스톡의 RTB에 기반한 프로그래매틱 광고플랫폼이 데이터리프트의 데이터 관리 및 최적화 알고리즘과 통합되어 광고주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앱리프트는 글로벌 캠페인 니즈가 있는 광고주에게 대규모의 유저 확보 및 리타게팅 캠페인도 함께 지원한다.

팀 코스첼라(Tim Koschella) 앱리프트 대표이자 공동 창업자는 "앱리프트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성과 기반 광고 인벤토리에 가장 적합한 RTB 역량을 지닌 회사를 찾고 있었다"며, "비드스톡의 기술은 뛰어난 효율성과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고 이미 관련 업계 선두주자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최초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성과형 프로그래매틱 플랫폼, '데이터리프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바입하브 굽타 비드스톡 대표는 "경험 많은 애드테크 전문가들이 다수 일하고 있는 앱리프트의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비드스톡의 RTB 인프라와 데이터리프트의 성과 기반 유저 확보 및 고객생애가치(LTV) 최적화 기술의 통합은 차세대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14년 창업 20명 전문가 그룹 앱리프트 합류 '총 200명'
비드스톡은 회사의 대표이자 전 에어푸쉬(Airpush)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바입하브 굽타(Vaibhav Gupta)와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구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의 핵심 팀에서 근무했던 구나 카쿨라파티(GunaKakulapati)가 2014년에 합심하여 창업한 회사다.

광고 대행사 및 광고주, 퍼블리셔, 애드 익스체인지(ad exchange)가 기술에 전혀 투자 하지 않고도 모바일 광고 인벤토리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화이트라벨(white label)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다.

비드스톡 플랫폼은 네이티브, JS 태그, 리치 미디어(rich media: 텍스트 형태의 단순한 배너광고가 아닌 스트리밍 비디오나 플래시 기법 등을 통해 광고를 송출하는 기법) 등 다양한 광고 형식을 제공한다. 고객은 40개 이상의 트레이딩 데스크, 광고 대행사, 미디어 바이어 및 25개 이상의 글로벌 디스플레이 및 영상 애드 익스체인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비드스톡에서 근무하던 40명의 RTB 엔지니어 및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등 고도로 숙련된 애드테크(Ad-Tech) 전문가가 앱리프트에 합류한다. 앱리프트는 총 200여명으로 직원이 늘어난다. 또한 베이징, 도쿄, 델리에 각각 세 개의 새로운 지사를 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다.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한다.

앱리프트는 비드스톡 싱가포르 본사를 포함한 8개의 글로벌 지사를 보유하게 된다. 아시아에는 지사가 여섯 곳이 되었다. 비드스톡의 방갈로르 내 R&D센터는 앱리프트의 두번째 엔지니어링 허브로 전사적인 개발 역량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마케터 및 대행사에 RTB 광고 인벤토리를 제공하는 비드스톡의 기업용 화이트 라벨 DSP는 계속해서 비드스톡의 브랜드명을 유지한다. 비드스톡 팀이 운영 및 관리할 예정이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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