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28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9포인트(0.47%) 오른 2117.39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에 오른 데 힘입어, 이날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개인만 순매수에 나서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외국인으로 손바뀜이 일어나 코스피는 상승폭을 늘렸다.
외국인이 사흘 만의 순매수로 640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과 280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에서만 28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통신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등은 하락세다.
종근당 한샘 코스맥스 한솔케미칼 등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될 종목들이 2~5% 강세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전자와의 합병 가능성에 11% 급등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 SK하이닉스는 2% 강세로 나흘째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오름폭을 늘렸다. 9.69포인트(1.39%) 상승한 708.88이다. 기관이 168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5억원과 9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0원 오른 110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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