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역허브 충남] 사통팔달 교통망·풍부한 수자원 '최적'…가격 매력…입주 기업에 수시 맞춤 상담도

입력 2015-05-28 07:03
송산2산업단지


[ 임호범 기자 ]
송산산업단지개발이 철강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충남 당진시 송산2 일반산업단지 내 2-2공구를 본격 분양한다. 이미 분양한 송산 일반산업단지와 송산2 일반산업단지 2-1공구에는 현대제철과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자리 잡아 철강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2-2공구 역시 교통여건이 좋고 세금감면 혜택 등이 풍부해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이전업체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송산2 일반산업단지는 충남 당진시 송산면 일원에 562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2-1공구는 현대그린개발이 시행해 분양을 끝냈다. 2-2공구는 송산산업단지개발에서 시행, 분양 중이다. 2-2공구는 충청남도개발공사가 사업을 관리하고 대우건설이 책임시공하고 있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인근의 고대·부곡·석문산업단지 등 다른 산업단지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현대제철 맞은편에 있어 앞으로 새로운 철강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산2 일반산업단지는 총 3개 공구로 나뉘어 있다. 송산산업단지개발이 시행하는 2-2공구는 전체 사업면적 약 149만㎡ 중 산업시설용지 103만㎡와 물류용지 6만5000㎡를 분양한다. 2-2공구의 산업시설용지 내에는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1차금속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다.

송산2 일반산업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교통여건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대전고속도로, 32·34·38번 국도가 인접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서울까지는 100㎞ 내외여서 승용차로 한 시간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다. 대전까지 136㎞, 천안 66㎞, 수원 90㎞, 평택 50㎞ 등 주요 산업도시들과 빠르게 오갈 수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미래가치도 높다. 송산2 일반산업단지에서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까지 9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앞으로 서산 해미비행장의 민항기 유치 시 일본 및 중국과 글로벌 교역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송산2 일반산업단지 관계자는 “인근의 당진항, 평택항, 대산항 등 서해안을 통해 20만 선박까지 접안할 수 있는 항만·물류 클러스터가 구축될 예정”이라며 “국내외 항만·물류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안정적인 지원시설들도 매력적이다. 우선 보령댐, 대청댐, 아산호 등 인근에 수자원이 풍부해 하루 2만t의 공업용수를 쓸 수 있다. 또 한국동서발전에서 나오는 500만㎾ 전력과 서해도시가스의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합덕마이스터고(제철학과)와 폴리텍대 등이 가까워 인력 수급도 용이하며 생산에 필요한 산업용재 및 공구들의 생산?직거래센터도 기업활동을 돕고 있다. 현재 완공을 앞두고 산업에 필요한 공공시설 및 편의시설 등의 입주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세금감면 등 지원 혜택도 눈에 띈다.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3년 이상 수도권 사업실적이 있고 1년간 상시고용규모가 30명 이상인 기업)의 경우 토지매입비와 설비투자금액의 각각 9% 이내에서 지원해준다. 입주 기업에는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을 감면(조건별 상이)해주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에는 창업자금, 경쟁력 강화자금, 경영안정자금 등 다양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당진시 및 유관기관들은 입주기업에 수시로 맞춤 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업에 맞춤형 상담을 해줘 생산성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휴스틸 등 주요 메이저 철강사가 인접해 있어 관련 기업들의 문의가 많다”며 “산업단지 분양이 끝나면 철강메카 당진시의 입지가 굳어지는 것은 물론 중국 교역의 중심지, 나아가 아시아 무역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산2 일반산업단지 2-2공구의 용지 가격은 3.3㎥당 115만원이다. 송산2 산업단지 관계자는 “인근 산업단지 대비 가격경쟁력이 뛰어나 기업 이전을 원하는 사업자들에 적격”이라며 “분양을 원하는 기업들은 송산산업단지개발 사무실(041-358-7456)로 분양을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당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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