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통신비 절감 주장은 '코미디'"…본격 정책경쟁 돌입

입력 2015-05-27 17:48
▲ 사진=김희주 기자 <p style="text-align: justify"> </p>

<p style="text-align: justify">내년 4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지금, 여야가 '가계통신비 인하'를 두고 본격적인 정책경쟁에 들어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새누리당이 전국 각지에 통신비 인하 플랜카드를 내걸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신들이 '먼저' 내세운 공약"이라며 전면전에 나선 것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새정연은 27일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생활비 경감대책 - 제대로 하자! 가계통신비 인하!'라는 이름 아래 '가계통신비 인하 추진방안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누리당의 통신비 절감 주장은 '코미디'다"라며 대대적인 비판에 나섰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최근 정부와 새누리당의 '데이터중심 요금제'와 같은 통신비 인하 대책들은 새정연에서 줄곧 주장해왔던 내용이라는 것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우상호 의원을 중심으로 우리당이 실질적인 통신비 인하정책을 오랫동안 주장해왔다"며 "정부와 여당이 발표한 대책은 혜택과 대상을 잘못 짚었고 요금제에도 모순이 있다"고 말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홍종학 의원도 "통신비 인하는 새정연과 우 의원이 많이 노력한 것"이라며 "진짜 통신비 인하를 위해서는 기본료 폐지와 고가 단말기 거품제거, 공공 와이파이 전면 확대 등 우리당이 제대로 통신비를 내리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가계통신비 인하 방안을 발표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우상호 새정치연합 의원은 "새줌마라는 새누리당 아줌마 정책은 '자기들이 직접 밥을 지어 밥상 차리는 민생정책' 아니라 '남이 다 지어놓은 밥상에 숟가락 올리는 민생정책'이다"면서 "자기의 색깔로 자기 아이디어로 자기의 정책 내놓고 경쟁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역설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 새정연의 가계통신비 경감방안 발표는 최근 새누리당과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19일 당정협의를 갖고 '데이터중심요금제' 방안을 발표하자, '가계 통신비 인하'라는 핫이슈를 여당에게 뺏기지 않겠다는 의중으로 보인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본요금제 폐지', '공공 와이파이 확대', '고가 단말기 거품 제거' 등을 내놓았다.</p>

김희주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gmlwn4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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