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맛 감정단] 별이 내리는 마을…남양주시 별내동 맛집

입력 2015-05-27 08:22
여기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진짜 맛집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SeeOn)과 손잡고,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 핫플레이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맛집을 엄선한다. 특정 지역 또는 특정 테마에서 상위 몇 개 맛집을 추려내는 작업을 택했다. 'SNS 맛 감정단'은 매주 수요일 연재된다. [편집자 주]

밤이면 별이 쏟아져 내려 이름 붙여진 남양주 별내. 경춘선 별내역을 기점으로 신도시가 들어섰는데 5개의 마을 별가람, 샛별, 별사람, 별빛, 미리내(은하수의 순우리말)로 구성된다. 이미 지어진 아파트 단지에는 예쁜 카페와 로드숍이 자리를 잡았다. 분당의 정자동, 용인의 죽전 카페거리에 이어 강북에서도 가까운 곳에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남양주시 별내동 맛집을 찾아 SNS 유저들이 적극 추천한 5개의 맛집을 소개한다.

◆ 아기자기한 소품이 있는 샌디 수제버거

별빛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수제버거집이다. 귀여운 조랑말과 야외 테라스가 손님들을 먼저 반긴다. 매장 안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1970년대 미국 텍사스의 어느 바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액자들로 꾸며져 있다. 한편에는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이 다녀간 사인을 볼 수 있다.

샌디의 메뉴는 수제 버거를 비롯해 샐러드, 핫도그, 사이드 메뉴인 프렌치프라이 등이 있다. 대표메뉴인 샌디 버거는 유기농 빵과 도톰한 패티에 신선하고 속이 꽉 찬 채소로 가득하다. 3500원을 추가하면 음료와 프렌치 프라이를 함께 맛볼 수 있다. 셀프 바에는 물과 할라피뇨, 케첩이 있으니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어도 된다.

◆ 치명적인 매운맛을 가진 쭈꾸미 직화구이의 정석, 양님이쭈꾸미

우리나라 주꾸미 요리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나정순할매주꾸미의 나정순여사가 친척인 식당이다. 양님이주꾸미의 대표 메뉴는 직화주꾸미 볶음정식이다. 1만원에 직화주꾸미볶음+도토리묵사발+도토리전+샐러드+밥이 제공되는데 상이 꽉 찰 정도로 푸짐하다. 매운맛과 덜 매운맛으로 구분되는데 덜 매운맛도 충분히 매콤하니 자스민차와 시원한 도토리 묵사발로 매운맛을 중화시키면 좋다.

◆ 작은 공간을 감각적으로, 와핑로프트 카페

용암천을 따라 생긴 별내 카페거리에서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끄는 곳이다. 큰 창이 있어 채광이 정말 좋고 오픈형 키친과 계단이 작은 공간을 감각적이게 한다. 커피를 비롯해 생과일 주스, 맥주, 와인을 판매하며 음료와 함께 곁들일 수 있도록 빵과 케이크, 피자도 있다. 실외 테라스는 5월의 푸른 하늘과 용암천을 가까이하기 좋다.

◆ 오빠가 아닌 언니가 굽는 화덕피자, 피자굽는언니 별내점
오렌지 빛의 캐주얼한 실내 인테리어가 식감을 자극하는 곳이다. 오렌지 드레싱과 모차렐라 치즈가 한 가득인 언니네 샐러드를 비롯해 마르게리타 피자와 뽀모도로, 빠네 파스타가 인기가 많다. 직접 만든 피클이 테이블마다 있으며 피자를 주문하면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양초가 함께 나온다.

◆ 유기농빵 매력에 푹, 쁘왈란 베이커리카페 2호점
천연 발효종과 유기농 재료로 만든 유기농 베이커리 카페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1호점과는 달리 2호점은 용암천을 끼고 있다. 높은 천장이 한층 시원해 보이는 인테리어와 잔디의 야외 테이블이 어우러져 있다. 만든 빵들은 그날 모두 소비해 신선한 빵을 맛볼 수 있다. 특히 크림치즈 바게트는 단백함을 기본으로 쫀득함과 촉촉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빙수, 커피 등 음료도 인기가 많다. 빵은 3000원에서 5000원 선이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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