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금값, 동반 하락 … 달러 강세 영향

입력 2015-05-27 07:16
국제 유가는 26일 떨어졌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69달러(2.8%) 하락한 배럴당 58.03달러로 거래를 종료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68달러(2.56%) 내린 배럴당 63.84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달러화 강세와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이 유가를 떨어뜨렸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오일 채굴장비는 659개로 전 주보다 1개 감소하는 데 그쳤다. 24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감소폭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의 유가 수준이 유지된다면 미국의 원유 생산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는 이날 한 달 만에 1유로 당 1.09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긍정적 경제지표가 상승 요인이었다. 미국의 지난 4월 신규주택 판매는 연간 환산 기준 51만700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8% 늘어나 주택시장 회복 기대를 키웠다.

금값도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10달러(1.42%) 떨어진 온스당 1,186.90달러로 마감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