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기술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입력 2015-05-27 07:00
LGU+ 입체음향 셋톱박스 '우퍼'
삼성 'SSD'·플렉시블 모바일 구동칩
현대차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
KBS '장애인용 자막 송출 시스템'


[ 박영태 기자 ] 제22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은 LG유플러스의 입체음향 인터넷TV(IPTV) 셋톱박스인 ‘tv G 4K/우퍼’, 삼성전자의 3비트 V낸드 기반의 ‘초소형 차세대(NVM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삼성전자의 ‘플렉시블 모바일 디스플레이 구동칩’,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의 가상 자동차 전시관 솔루션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디지털’, KBS의 ‘장애인용 자막 송출시스템’ 등이 차지했다.

LG유플러스의 tv G 4K/우퍼는 세계 최초로 롤리팝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하고 우퍼까지 갖춘 일체형 IPTV 셋톱박스다. 스마트폰에 있는 동영상 사진 음악 등 콘텐츠뿐 아니라 게임 등 1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IPTV로 쉽게 즐길 수 있다. 5개 채널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해 프로야구 전 경기를 동시에 볼 수 獵? 4개의 스피커와 2개의 우퍼를 갖춰 영화관이나 콘서트장처럼 웅장하고 생생한 음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NVMe SSD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초고속·초절전·고용량 SSD 제품이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과 울트라슬림PC에 내장되는 이 제품은 HP 등 노트북 업체들이 하반기 출시하는 고사양 노트북에 채택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 SATA SSD보다 속도가 4배 이상 빠르다. 두께도 최대 3.73㎜(양면 기준), 최소 2.3㎜(단면 기준)로 얇고 무게는 7g으로 기존 2.5인치 SSD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가볍다. 대기모드 소비전력은 기존 제품의 3%에 불과하다.

현대자동차, 프럼, 엑스오비스 등 8개사가 공동 개발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디지털은 신개념의 디지털 쇼룸이다. 자동차 실물을 전시하는 일반 자동차 쇼룸과 달리 디지털 영상으로 자동차를 살펴볼 수 있다. 세로 2.6m, 가로 6.2m의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개개인이 선택한 차량 모습과 옵션을 디지털 이미지로 실제 크기로 볼 수 있다. 360도 회전하며 원하는 색상과 옵션을 적용한 자동차 외관을 살펴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플렉시블 모바일 디스플레이 구동칩은 5.1인치 초고화질(QHD) 듀얼 에지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동하는 제품이다. 신형 스마트폰 갤럭스S6에 내장됐다. 세계 최초로 45나노 미세공정 기술과 저전력 기술이 적용됐다. 대용량 그래픽 메모리를 내장해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시간도 크게 늘렸다. 슈퍼아몰레드 패널의 화질 극대화를 위해 고성능의 디지털-아날로그 컨버터(DAC) 회로와 고성능의 화질 개선 알고리즘을 내장했다.

KBS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장애인용 자막 송출 시스템’은 음성과 자막을 시간적으로 일치시키고 줄 바꿈과 오탈자 등을 개선해 자막의 가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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