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업·지배구조 재편 작업 진행 보니…

입력 2015-05-26 10:06
수정 2015-05-26 10:54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26일 합병을 결정하면서 삼성그룹의 사업·지배구조 재편 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합병 작업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일가의 그룹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오너일가가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제일모직이 그룹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을 합병키로 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은 지난 2013년 7월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사들이면서 시작됐다. 같은해 9월 삼성에버랜드(현 제일모직)가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을 인수한데 이어 삼성SDS가 삼성SNS를 합병키로 했다. 11월에는 에스원이 삼성에버랜드의 급식 및 식자재 사업 분리해 삼성웰스토리를 설립했고 같은해 말에는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삼성종합화학이 삼성석유화학을 합병했다. 9월에는 삼성중공업이 삼성엔지니어링을 합병키로 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을 한화그룹에 매각했고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바꾼 삼성에버랜드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잠잠하던 재편 작업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이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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