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26일 시멘트 업종의 이익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선호주로는 성신양회를, 유망주로는 아세아시멘트와 한일시멘트를 각각 제시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건설사들이 유연탄가격 하락을 반영해 작년 시멘트 인상분(1.9%)만큼의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시멘트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과 일본도 인상된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시멘트 가격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증가한 분양 물량 증가 효과가 2분기에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시멘트는 주택 건설 초기 국면에 투입이 많아 올해 분양 물량 증가에 따라 내년까지 출하량이 양호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유연탄가격은 연초 대비 10% 가량 떨어졌지만 최근 유가 상승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출하량 증가로 이익 확대가 본격화되는 만큼 현 시점에서 시멘트 업종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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