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즐기는 서킷'…현대차,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입력 2015-05-24 09:50
수정 2015-05-24 10:01
23~24일, 인천 송도 도심서킷서 개최



현대자동차는 5월 23~24일 이틀간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일대에서 도심 레이싱 축제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5'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은 도심 한 가운데에 서킷을 마련해 진행하는 레이싱 대회다. 도심에서 진행돼 많은 사람들이 쉽게 모터스포츠를 접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현대차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공동 주최했다.

현대차는 올해 행사를 무료 입장으로 진행했다.

중요 이벤트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은 23일 예선, 24일 본선으로 나눠 이뤄졌다.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터보, 아반떼, K3쿱 등 총 92대가 출전해 2.5km의 도심 서킷에서 승부를 겨뤘다.

현대차는 작년의 2배 규모인 8000여석의 관중석을 운영했고 실시간으로 경기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마련했다.

또,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WRC 레이싱카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WRC 4DX', 온라인 레이싱 게임 ‘얼티밋 레이스’ 대회, 레이싱카에 레이서와 동승해 체험하는 '택시 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외에도 △주니어 자동차 공학교실 △교통 안전 교실 △키즈 테마 존을 운영했다.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는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23일에는 김원준, 박미경, 영턱스클럽 등 추억의 스타들이 참여하는 'SBS 라디오 러브FM 특집 공개 방송 콘서트'가 열렸다. 24일에는 이문세, 에일리가 참여하는 '빅스타 콘서트'가 주말 저녁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해 우리나라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자 했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도심 레이싱을 경험함으로써 한국 자동차 산업과 모터스포츠를 꾸준히 성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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