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9부터 스마트 홈기기들을 관리할 수 있는 ‘홈’앱이 탑재되며 새로운 폰트가 적용된다.
22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iOS9 부터 스마트홈 앱이 들어가며 새로운 폰트가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현재 사물인터넷 플랫폼 시스템인 ‘홈킷’과 연결되는 스마트기기들을 관리할 수 있는 앱 ‘홈’(Home)을 iOS9에 탑재하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홈앱은 홈킷 시스템이 탑재된 커피머신, 문, 자동차 등 스마트 홈기기들을 무선으로 조정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앱이다. 애플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와 연동되어 사용자의 음성만으로도 홈킷 제품들의 제어가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홈킷을 발표하고 홈킷이 구동될 필립스, 오스람 등 12곳 이상의 하드웨어 제조사와 제휴를 맺었으나 1년 가까이 홈킷용 스마트 기기에 대한 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IT 전문가들은 홈 앱이 구동될 시 배터리 소모가 너무 심하고 용량을 차지해 애플에서 현재 소스코드를 줄이는 방법과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iOS 9의 또 다른 특징은 새로운 글꼴이다.
2013년 iOS7부터 사용해 온 '헬베티가 노이에'에 이어 iOS9부터는 애플의 새로운 글꼴인 '샌프란시스코'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 글꼴은 현재 애플워치에 쓰이고 있어 애플워치 글꼴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새로운 글꼴로 대체될 경우 기존 UI와 충돌하여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문제가 있어 iOS9에 적용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애플은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홈 앱 어플이 탑재된 샌프란시스코 폰트로 바뀐 ios9 버전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앱과 글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iOS9은 오는 6월 WWDC에서 공개된다.
임지혜 한경닷컴 인턴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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