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훈 기자 ] 하나카드는 21일 실물 플라스틱카드 없이 발급받을 수 있는 모바일 단독 카드 ‘모비원(mobi 1)’을 출시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모바일 단독 카드 발급을 허용한 이후 처음 나온 상품이다.
이 카드는 장당 1만원이 넘는 실물카드 발급 비용을 줄여 카드 혜택을 높인 게 특징이다. 연회비는 기존 1만원에서 3000원으로 크게 줄었다. 온라인 결제를 포함한 모든 카드 사용액에 0.8% 기본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하나카드가 별도로 선정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선 최대 1.6%까지 할인해준다.
카드 발급은 홈페이지(www.hanacard.co.kr)에서 신청하면 하나카드가 심사를 거쳐 승인문자를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승인문자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다.
비대면 발급이 이뤄지는 만큼 3중의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우선 실명을 확인한 뒤 공인인증서·휴대폰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추가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기기인증 방식을 적용해 유심(USIM)칩이 본인 명의로 된 것인지 확인하도록 했다.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은 “카드 발급 비용을 아껴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늘린 데다 1주일 걸리던 발급기간도 하루로 줄였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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