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삼국지 조조전', 엄백호로도 천하통일 가능"

입력 2015-05-21 15:41
<p> 코에이(KOEI)의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이 모바일 버전으로 재탄생된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의 개발사 띵소프트는 NDC 2015 기간인 21일 넥슨지티 대교육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의 개발 과정과 향후 서비스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넥슨 정상원 부사장을 비롯해 띵소프트의 이득규 디렉터, 김희재 디렉터, 넥슨 김규만 PM이 참여했다. 넥슨코리아 정상원 부사장은 "'조조전'은 제작을 시작한지 1년이 넘은 게임"이라며 "90년대에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을 서비스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에이의 원작 '조조전'은 유비, 관우, 장비가 아닌 조조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경험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현재 넥슨이 일본 코에이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넥슨의 자회사 띵소프트가 모바일 SRPG 장르로 개발 중이다.

'조조전'은 삼국지의 시나리오를 따라가는 싱글플레이 모드 '연의편'과, 다른 이용자들과 실력을 겨루는 '전략편'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유저는 두 가지 모드를 모두 즐기거나, 하나만 선택해서 즐길 수도 있다. 이날 참석한 이득규 띵소프트 디렉터는 "원작 '조조전'이 스토리에 힘을 많이 쓴 게임이기에, 원작이 가진 스토리의 매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조조전'은 게임 시스템이나 밸런스, 완성도가 매우 높다. 또 다른 삼국지 시리즈와 달리 조조의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는게 큰 매력이다. 이 때문에 아직도 많은 분들이 '조조전'을 즐긴다고 생각한다."

현재 개발이 완료된 연의편은 약 40시간 정도 플레이를 하면 클리어가 가능하다. 멀티플레이 모드인 전략편에서는 조조뿐만 아니라 유비 등 다른 군주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득규 디렉터는 "삼국지는 유저가 장수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매우 강하게 느끼는 게임"이라며 "능력치가 낮은 장수라고 해서 단순히 강화 재료용으로 쓰이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저가 엄백호도 정성껏 키우면 조조만큼 충분히 강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이 설계돼 있다"고 덧붙였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삼국지 장수 일러스트의 경우 모두 코에이의 까다로운 검수를 마쳐야 한다. 이득규 디렉터는 "장수 초상화는 코에이에서 굉장히 신경 쓰는 부분이라 우리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코에이 측에서 한 번도 재작업을 요청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조조전'을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마카오, 홍콩 등에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에서 1차 FGT를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한국과 일본에 론칭하는 것이 목표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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