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1일 중국 산동성 의료기기 검사센터와 의료기기 시험 검사 분야의 기술교류 및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원복 KTL 원장과 산동성 의료기기 우시푸 소장은 중국 제남시에서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갖고, 의료기기 시험,검사와 관련해 적극적인 교류 및 협력을 약속했다.
KTL은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와 중국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과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시험엔지니어 상호연수, 시험·평가 기술 연구회를 통한 정보교환과 상호간 시험성적서 활용 등 교류 및 협력 활동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KTL은 국내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중 의료기기 전 품목 시험이 가능한 유일한 기관이다. 산동성 의료기기 검사센터는 중국 식약처(CFDA)로부터 지정받은 10개 국가 의료기기 시험기관중 하나이다.
이원복 원장은 “그동안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중국 CFDA 인,허가 획득에 있어 많은 비용과 과다한 소요기간으로 인해 중국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의 중국 인?허가 획득 애로 해결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장은 지난 18일부터 중국 의료기기 국가지정시험소 중 북경, 천진, 상해시험소를 차례로 방문해 향후 의료기기 시험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지속하기로 협의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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