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수출 여건 대폭 개선한다

입력 2015-05-21 10:53
<p>전자상거래를 통한 물류와 통관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p>

<p>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전자상거래 수출 관련 민간 및 정부·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제4차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를 열고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물류·통관 분야 여건개선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p>

<p>이날 국토부는 첨단 물류인프라 공급과 산업간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개혁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물류시설법을 개정하여 도시 내 물류단지 설치를 허용하고, 내년 상반기에 5곳 내외의 시범단지를 확정해 낙후한 도심물류터미널 등을 도시물류단지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도시첨단물류단지'에는 물류-유통-첨단산업간 융복합을 허용해 전자상거래가 원스톱 업무처리를 지원할 수 있는 물류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p>

<p>또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T/F'를 통해 해외진출, 전자상거래 등 관련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물류인력양성사업을 고도화해 정보기술(IT)·유통 등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 물류 인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로 했다.</p>

<p>코트라는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진출 및 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이하 B2C) 공동물류센터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p>

<p>코트라는 이달 말 중남미 현지 전자상거래 업체 등을 국내에 초청해 온라인 유통망 입점 상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국내 홈쇼핑 TV의 현지 진출과 이를 통한 중소기업 제품의 동반진출을 추진한다.</p>

<p>이와 함께 현재 전 세계 43개 지역(22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코트라 공동물류센터에 개별배송·반품 등 B2C 기능을 보강해 우리기업의 현지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는다. </p>

<p>이를 위해 연말까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도쿄, 암스테르담, 상파울루, 산티아고 등 7개 지역에 B2C 기능을 도입하고 보고타에는 공동물류센터를 신규로 구축하기로 했다.</p>

<p>관세청은 전자상거래 수출기업들의 수출신고 부담을 대폭완화하기 위해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과 오픈마켓간의 연계를 추진한다.</p>

<p>기존에는 케이몰24(Kmall24) 등 오픈마켓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개별 판매자(셀러)가 각각의 주문 건을 관세청에 별도로 신고해야 했으나 이번 연계작업으로 9월부터 중개사업자인 오픈마켓의 거래정보가 자동으로 수출신고시스템(관세청 UNI-PASS)에 연계해 처리한다.</p>

김희주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gmlwn4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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