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인식 기자 ]
대구·김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 기업과의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사업은 공공 구매와 판로 지원, 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 인재채용 확대, 중소기업 보증 및 금융 지원 확대, 연구개발(R&D) 지원 등 다양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올해 전체 구매금액의 9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과 여성기업 제품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도 올해 1억8000만원어치를 구매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민관 공동투자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을 위해 개발자금의 최대 75%(10억원 한도)까지 지원키로 했다. 국내외 전시회에 중소기업 동반성장관 운영 및 구매 상담회도 열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창업과 기술금융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원스톱 금융지원서비스공간(파이낸스존)을 설치했다. 한국감정원은 인근 전통시장인 동서시장과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공공구매 총액 190억원 중 178억원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도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에 동참하고 있다.
또 올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사업 설명회 ?지역 순회 컨설팅 및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출판물 업체 공모 시 지역 중소기업 및 여성기업을 우선 지정하기로 했다. 경상북도는 김천혁신도시에 이전한 12개 공공기관과 경북 8개 서부권 시·군 간 공동 협력사업으로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0대 전략, 30여개 사업으로 정했다.
경상북도는 국립종자원과의 공동협력사업으로 250억원 규모의 국제 종자검정교육훈련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280억원 규모의 ‘첨단 자동차검사기술연구소·교육원’을 공동협력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청년창업 확대 사업으로 ‘고속도로 창조경제 휴게소’를 설치키로 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를 통해 김천 등 경북 서부권역을 창의융합경제의 중심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천=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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