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충격' 털고…제약·바이오주, 코스닥 주도주로

입력 2015-05-20 20:55
[ 민지혜 기자 ] 이달 들어 조정장에 들어갔던 코스닥시장이 바이오·제약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6포인트(1.01%) 오른 713.95로 장을 마감했다. ‘가짜 백수오’로 불거진 내츄럴엔도텍 급락사태를 어느 정도 극복해가는 양상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총 4조9705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전날보다 9%가량 늘었다. 외국인이 75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메디톡스(10.05%)를 비롯해 녹십자셀(12.38%) LG생명과학(9.35%) 제넥신(4.66%) 한올바이오파마(3.58%) 바이오니아(6.60%) 등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4월 말 내츄럴엔도텍 사태 이후 제약 등 바이오주가 동반 조정을 받았지만 이달 들어 기술 수출 등 연구개발(R&D) 투자 성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506억원어치와 23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해 외국인 투자자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상승한 종목은 루보 코리아나 아이크래프트 솔라시아 젬백스 등 상한가로 오른 14개 종목을 포함해 총 448개 종목이었다. 반면 바른손(-14.85%)이 하한가를 쳤고 총 542개 종목 주가가 떨어졌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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