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균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위조제품(짝퉁)을 가려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QR코드처럼 복사하기 어려운 기호를 라벨로 만든 뒤 상품에 붙여 진품임을 증명하는 방식이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판매자가 요청하면 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이스라엘의 인터넷기업 비주얼리드로부터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지난 1월 비주얼리드의 지분을 일부 인수했다. 이번 조치는 알리바바가 위조품을 판매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난이 커진 데 따른 대응책이다. 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케어링그룹이 알리바바를 상대로 위조제품 판매 금지 소송을 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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