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부총리, 국제교육기구와 회담
[ 임기훈 기자 ]
국제기구 수장과 세계 150여개국 교육부 장관이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모였다. 세계 교육 수장들이 이렇게 모인 것은 2000년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린 포럼 이후 15년 만이다.
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 개막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해 미카엘 장 프랑스어권 국제기구(OIF) 사무총장과 키쇼어 싱 유엔 교육기본권 특별보고관, 유네스코에서 기초 및 고등교육 특사로 활동하고 있는 모자 빈트 나세르 셰이카 카타르 국왕 모후 등 국제기구 수장급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글로벌 리더들은 세계 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을 촉구했다. 개막식 특별연설에 나선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는 “부유한 부모를 둔 어린이들에게 학습 기회가 편향돼 있다는 결과가 나와 있고 이들이 성인이 되면서 사회 불평등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사회적 화합을 저해한다”며 “이 같은 악순환을 깨기 위해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