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원, 증권사 민원등급 평가 발표...한국투자증권 민원건수 143건 최고

입력 2015-05-19 14:55
▲ 출처 : 금융투자협회, 금감원 등 자료에 의거 작성 . 장순관 기자 <p>"한국투자증권이 증권사 중에서 민원이 가장 많은 증권사로 발표됐다. 또한 최근 5년간 민원 등급 평균에서도 평가대상 19개 증권사 중 14위로 하위권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금융소비자원(www.fica.kr, 대표 조남희, 이하 '금소원')이 발표했다.</p>

<p>금소원은 최근 5년간 민원등급 평가에서 최하위권이면서 평균 등급 이하의 증권사는 유진투자, 유안타, 키움, 동부, 한국투자, 메리츠 종금 순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하위 4개사는 최근 5년 동안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2 - 3번 받아 구조적으로 소비자 보호를 등한시 하는 증권사로 평가해도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p>

<p>반면, 최근 5년간 증권사 민원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증권사는 현대, 삼성, 미래에셋, 한화증권사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금소원은 밝혔다.</p>

<p>증권사 전체적으로 민원 평가를 살펴보면, 최근 들어 민원평가의 평균 등급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증권사들의 소비자 보호의식 강화가 전반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014년도 증권사별 민원 건수를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143건으로 타 증권사보다 월등히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민원이 많은 증권사로는 유안타증권(구 동양증권)으로 81건의 민원이 발생하였다.</p>

<p>민원 유형별로 보면, 매매 관련 민원이 월등히 많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수익증권 판매와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삼성증권이다. 전산장애 관련하여 민원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대신증권으로 나타났다.</p>

<p>또한 증권사에 대한 자료를 공시해야 할 금융투자협회는 민원 등급과 건수 공시를 태만히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등 소비자보호를 위한 정보 공개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계 전반의 소비자 보호 의식에 문제가 총체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p>

<p>금소원은 '증권사들이 자기책임원칙만을 내세워 투자자 보호를 등한시하면서 비도덕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추진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건전한 자본 시장의 역할과 투자자의 보호 및 피해 구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p>

장순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bob0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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