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랑구청 제공(최형호 기자). <p>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중랑천 장미터널 일대에서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p>
<p>축제는 3일간에 걸쳐 묵동 수림대공원과 장미터널,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데 일자별로 장미의 날, 연인의 날, 아내의 날 이란 세 가지 테마로 펼쳐진다.</p>
<p>중랑구는 지난 2005년 '중랑 시네마 & 뮤직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중랑천 장미문화 축제'를 올해부터 서울을 대표하는 꽃 축제로 발전시켜 더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문화 소외지역 중랑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축제 이름을 '서울장미축제'로 바꾸고 내용도 크게 확대했다.</p>
<p>축제 첫날인 29일 '장미의 날'은 장미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p>
<p>우선 장미퍼레이드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장미요정을 비롯해 장미기사단, 육사군악대, 풍물패 The 광대, 송곡여고 한별단 등 총 20개팀이 오후 4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장미터널을 따라 600m를 걸으며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p>
<p>퍼레이드의 종착점인 중화둔치체육공원에서는 꽃놀이 풍물, 깃발 퍼포먼스 등의 공연과 중랑구민의 날을 기념해 '중랑구민대상 시상식'이 차례로 이어진다.</p>
<p>30일은 '연인의 날'로, '로즈&뮤직 파티'가 저녁 7시 중화둔치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p>
<p>이날 공연에는 몽니, 가을방학, R.TEE가 출연해 인디밴드 공연과 DJ 클럽 파티를 연다. 공연의 드레스 코드는 장미, 레드, 핑크로, 공연장을 찾는 연인들은 분홍색이나 빨간색 또는 장미가 그려진 옷, 악세사리, 아이템을 갖춰야 한다.</p>
<p>이외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 의상, 문화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축제'가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며, 바로 이어서 서울지방경찰청의 서울경찰악대가 팝송,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p>
<p>31일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아내의 날'로, 소중한 아내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p>
<p>'아내여 장미처럼'이란 타이틀의 장미테이블 만찬에는 결혼한 지 60주년 되는 부부, 장인어른의 반대가 심해 마음고생을 한 신혼부부, 주말부부로 지내며 생일을 챙겨주지 못한 남편 등 아내를 향한 남편들의 사연을 통해 선정된 열 쌍의 부부가 초대된다.</p>
<p>만찬장에서는 장미꽃으로 꾸며진 예쁜 테이블에 앉아 남편들이 시낭송, 선물증정, 세레나데 등을 펼치며 아내에게 진한 사랑과 감동을 선사한다.</p>
<p>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서울장미축제를 지역을 넘은 서울을 대표하는 꽃 축제로 발전시켜 중랑구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갸뵌??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화천 산천어축제나 보령 머드축제처럼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어 지역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p>
<p>한편 구는 축제기간 중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을 예상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축제장에는 의료부스를 설치하고 의료진과 긴급차량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p>
최형호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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