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최근 양봉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양봉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p>
<p>충남연구원 이관률 연구위원은 충남리포트 168호에서 "우리나라의 양봉산업 규모는 연간 4167억 원으로 추정되고, 이중 꿀이 전체의 65.7%를 차지하는 등 단순한 후진국형 산업구조를 지니고 있다"며 "화분, 프로폴리스, 체험관광 등 양봉산업의 영역이 다각화되고 있는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p>
<p>양봉산업은 산업적 가치뿐만 아니라 의료산업, 휴양산업 등 다양한 전방산업과 접목이 가능하고, 생태계 복원 등 환경적 가치도 매우 높다는 것.</p>
<p>이 연구위원은 "충남의 양봉산업 규모는 9.0%로 경북(22.9%), 경남(15.6%) 등에 비해 그 규모는 적지만, 공주-논산-부여를 잇는 3각 트라이앵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의 꿀 중심의 양봉산업을 과감히 탈피해 문화에 기반 한 고부가가치형 양봉산업 육성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p>
<p>지난해 2월 충남연구원이 대전지역 도시민 211명을 대상으로 양봉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봉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모두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 바도 있다.</p>
<p>이에 이 연구위원은 "충남에서 유일하게 양봉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공주시는 생산-가공-유통-문화체험 등 4가지 부문의 핵심사업과 연계정책을 지난해 수립, 시행하고 있다"며 "오는 9월 대전에서 '세계양봉대회'도 개최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고부가가치 창조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p>
한상오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hanso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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