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도 2만원대로 유·무선 통화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대전 '3파전'

입력 2015-05-19 10:17
SKT도 2만원대로 유·무선 통화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대전 '3파전'

SK텔레콤이 최저 2만원대(부가세 제외)의 요금에 유·무선 음성통화, 문자를 무제한 이용하면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했다.

KT가 지난 7일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에 따라 요금을 택할 수 있게 한 파격적인 요금제를 선보인 뒤 LG유플러스가 1주일 만에 비슷한 개념의 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SK텔레콤도 가세한 것이다.

이에 이동통신 3사가 모두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가입자 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날 SK텔레콤은 2만원대 요금제부터 무선은 물론 유선 통화까지 무제한으로 쓸수 있게 하는 한편 비슷한 요금제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량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차별화한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놨다.

통신 3사 가운데 최초로 매월 데이터 300MB를 주는 2만원대 최저 요금제 '29.9요금제(월 2만9900원)'부터 데이터 35GB를 제공하는 10만원대의 '100요금제(월 10만원)'까지 총 8가지 요금 구간 모두에서 유선과 무선 통화, 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선 통화 무제한 조치로 스마트폰에서 집전화로 거는 통화량이 많은 노년층이나 유선전화 이용이 잦은 직장인, 자영업자 등의 고객들은 통신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한 업계에서 유일하게 LTE뿐만 아니라 3G 스마트폰 사용자도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카카오톡 보이스톡, 스카이프 등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도 전면 개방한 점이 눈에 띈다.

대용량 모바일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가입 고객에게는 업계 최대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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