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중국 알리바바 사이트 내 한국관이 오픈될 예정"이라며 "콘텐츠 업체와 운수창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오린아 연구원은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8월과 올 1월 알리바바 마윈 회장과 두 차례 만나 티몰에 한국관 개관을 요청한 적이 있다"며 "현재 한국관 사이트(http://korea.tmall.com)가 업데이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티몰 한국관은 한국 농식품, 공산품은 물론 관광상품과 서비스 상품까지 망라하는 한국 상품 판매 전용관이 될 것"이라며 "알리바바 플랫폼에서 국가관이 운용되는 것은 이번 한국관이 최초"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물류기업인 차이냐오는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한국 기업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에 따라 플랫폼 업체보다는 콘텐츠 업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더불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운송과 창고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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