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호범 기자 ] 개발계획 수립 이후 18년째 답보 상태에 있던 충북 청주시 밀레니엄타운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충청북도는 옛 종축장 부지인 밀레니엄타운 57만5604㎡에 내년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공공투자 4500억원, 민간투자 1조4000억원 등 약 1조8500억원을 들여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8일 발표했다. 밀레니엄타운은 충청북도가 유치에 나선 국제빙상경기장 해양수산과학관과 공연장, 잔디마당, 야영장 등으로 구성된 가족도시공원 등 공익시설이 55%를 차지한다. 나머지 45%의 수익용 부지에 사무실 등 업무시설을 짓고 의료관광을 위해 청주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인을 겨냥해 병원과 저가형 호텔, 대형 복합쇼핑몰 등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발방식은 수익시설 부지를 조성해 분양하고 그 수익금으로 가족공원 조성 비용을 충당하는 공영개발 방식이다.
청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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