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CA, 정품 캐릭터 사랑, 개그맨들도 나섰다

입력 2015-05-18 10:46
수정 2015-05-18 18:23
<p>캐릭터 불법 복제 예방 캠페인에 개그맨들도 나섰다.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의 인기 코너 '깝스' 출연진들이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우리나라 캐릭터산업의 발전을 위해 벌이고 있는 정품 캐릭터 사랑 캠페인(이하 '진짜친구' 캠페인)을 지원한 것.</p> <p>지난 17일 밤 방송된 <코미디빅리그>의 인기 코너 '깝스'(출연 : 황제성, 김두영, 하준수)에서는 국제 범죄자 '하준수이~'가 불법 복제 캐릭터를 팔다가 딱 걸려 혼쭐이 났다. 지원에 개그맨들도 나섰다.</p> <p>'깝스'는 범죄자를 심문하는 경찰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국에 오게 된 국제경찰(인터폴)의 서툰 한국어를 구사하며 범죄자(하준수 분)를 '하준수이~'라고 불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전달해 매 회 상위권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p> <p>이날 방송분에서는 불법복제 캐릭터 상품을 파는 범죄자가 인터폴 수사관(황제성 분)의 조사를 받게 되는 과정을 재미 있게 그리며 웃음을 통해 캐릭터 불법 복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특히, <뽀로로> 캐릭터의 정품 인형과 불법 복제 상품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p> <p>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대중문화산업실장은 "누구나 친근감을 느끼는 개그맨들이 웃음을 통해 쉽게 캐릭터 불법복제의 위험성을 알려줘서 무척 효과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p> <p>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국산 캐릭터들의 불법 복제 및 도용으로 업계에 미치는 심각한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진짜친구'라는 이름으로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p> <p>특히 캐릭터를 많이 애용하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이 캠페인을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그룹 SES 출신의 가수 슈와 개그맨 윤형빈, 정태호, 박성광 등 서포터즈를 선정해 캠페인 응원 메시지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p> <p>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진짜친구 캠페인'의 전 국민적 확산을 위해 서울랜드와 2013년 국산 캐릭터 산업 육성 및 정품 캐릭터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p> <p>이를 통해 2016년까지 서울랜드에 스토리와 캐릭터 콘텐츠가 결합된 국산 캐릭터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캐릭터 퍼레이드, 로드쇼 등 국산 캐릭터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p> <p>지난 9일에는 서울랜드 서포터즈 소풍 이벤트를 열고, 진짜친구 서약을 완료한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서울랜드 무료이용, 캐릭터 테마파크 방문, 티키톡 열차 이용 등을 지원하는 등 캐릭터들과 하루 동안 함께하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적 참여를 이끌었다.</p> <p>한국콘텐츠진흥원은 향후 인기 캐릭터 '뽀로로', '타요'가 출연하는 캠페인 홍보 영상 등을 제작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정품 캐릭터 사랑의 중요성을 알려나갈 방침이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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