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류현진…"6월 복귀도 어렵다" 전망

입력 2015-05-18 08:03
미국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우완 브랜든 비치(28)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보다 복귀 시점이 더 빠를 전망이다. 게다가 LA 류현진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면서 6월 복귀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7일(현지시간) LA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해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수술)로 받고 재활 중인 비치가 최근 시뮬레이션 등판에 이어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할 예정이다.

돈 매팅리 감독도 내심 비치의 재활 속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비치는 불펜 투구에서 3이닝 가량을 소화한 데 이어 타자 앞에서 투구하는 시뮬레이션 등판에도 나섰다.

반면 류현진의 등판 시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매팅리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언제 공을 다시 던질 수 있을지에 의문부호가 찍혀있다"면서 "구체적인 날짜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현재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규정에 따르면 5월 말부터 선수명단에 다시 오를 수 있지만, 오랜 기간 공을 던지지 않아 불펜피칭부터 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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