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70개 도시 부동산지수 발표 관심

입력 2015-05-17 21:41
[ 김동윤 기자 ] 한 차례 조정을 받은 중국 상하이 증시가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 호재로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번주엔 지난주 회복한 4300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5일 4308.69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5월4~8일) 5.31% 하락했다. 하지만 일요일인 10일 인민은행이 대출기준금리와 예금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해 지난주 초반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서 단숨에 4300선을 회복했다. 그러다 주중 발표된 4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등의 핵심 실물경기지표가 기대에 못 미친 여파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특별히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다. 18일 중국의 주요 70개 도시 4월 부동산 가격 동향이 발표되지만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중소도시는 뚜렷한 반등세를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시 주변 유동상황은 여전히 양호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중증권은 그러나 다음주에는 총 20개 신규 상장기업의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어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약 3조위안에 달하는 증시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발이 묶일 수도 있어서다.

반면 상하이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결정이 임박했다는 점은 향후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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