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판매 부진' 아슬란 가격 95만원 낮췄다

입력 2015-05-17 09:54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판매 부진에 빠진 대형 세단 아슬란의 가격을 인하했다.

현대차는 17일 아슬란의 최하위 트림 가격을 95만원 낮추고 옵션을 확대 적용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힌다고 밝혔다.

아슬란 3.0 '모던' 트림은 이에 따라 '모던 베이직'과 '모던 스페셜'로 나눴다. 모던 베이직은 기존 모던 트림(3990만원) 대비 95만원 싼 3895만원으로 책정했다. 모던 스페셜은 나파 가죽시트와 뒷좌석 암레스트 등을 추가해 75만원 인상했다.

현대차는 아슬란 트림 변경을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기 위한 조치로, 자사 차량 보유고객이 아슬란을 구매하면 100만원을 깎아주기로 했다.

아슬란은 올 들어 4월까지 3955대 팔렸다. 지난해 현대차가 신차 발표회 때 판매 목표로 밝힌 월 2000대 수준에 한참 못미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상품 변경에 따른 가격 조정을 통해 아슬란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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