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문식이 사별한 아내에 대한 언급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윤문식은 1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연극 '마당놀이' 대부 윤문식과 그의 18살 연하 아내 신난희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문식은 첫 아내와 사별 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는 아내를 떠나보낸 후 밀려드는 후회와 미안함에 술로 하루를 보냈다.
윤문식의 아들 윤성권 씨는 "가장 힘든 때였다"라며 "혼자 집에 계실 때 연락을 드리면 목소리 자체에 힘이 없었고, 항상 술을 많이 드신 채 주무셔서 안쓰러웠다"고 회상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윤문식은 "이 친구(전 부인)와 산게 30년인데 15년을 병상생활을 했다. 그래서 내가 대소변을 다 받아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눈이 마주치면 눈을 외면하는데 미안해하던 표정이 지금도 꿈에 나온다. 짜증내지 말고 좋은 말로 해줄걸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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