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영인 얼마나 받았나
신종균·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12억원
[ 남윤선/김순신 기자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분기 24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23억3400만원으로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았다. 한 회장의 보수에는 4년간의 장기성과급(17억500만원)이 포함됐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품) 부문을 맡고 있는 권 부회장은 1분기에 24억1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5억2100만원, 상여금이 18억8700만원이다. 삼성전자의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과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은 각각 12억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상훈 사장은 8억2000만원을 수령했다. 권 부회장은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상여금이 많았다. 보수 총액은 기본 급여에 설 상여금과 임원에게 주는 특별 성과급, 퇴직금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LG는 구본무 회장에게 1분기에 급여 9억2900만원, 상여금 15억4800만원 등 총 24억7700만원을 지급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 두 곳으로부터 21억원을 받았다. 박장석 전 SKC 부회장은 1분기에 48억6500만원을 받았지 ?이 중 40억8600만원이 퇴직금이었다. 조석래 효성 회장은 6억79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실적 호전으로 8억2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SK하이닉스에선 박성욱 사장이 10억6000만원, 김준호 코퍼레이트센터 사장이 7억400만원을 받았다.
남윤선/김순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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