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광교에 실버타운 요양병원 건립 추진

입력 2015-05-15 20:04
수정 2015-05-15 21:21
학교법인 대우학원(아주대학교)이 수원 아주대병원 옆 광교신도시에 실버타운과 요양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실버타운은 의료진(간호사 등)이 상주하는 임대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역의 대학병원중 직영 실버타운을 운영하려는 곳은 아주대가 처음이다.

아주대측은 최근 인천도시공사 소유인 아주대병원 옆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1만4412㎡(약 4368평)를 매입하겠다며 계약금 명목으로 땅값(약 300억여원)의 5%인 예약금 15억원을 가계약금 형식으로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대가 매입하기로 한 땅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광교신도시내 도시지원시설용지 4개 필지다. 각 필지의 면적은 3264㎡, 3236.8㎡, 3862㎡, 4049.1㎡다.

아주대측은 이 곳에 요양병원과 함께 임대형 실버타운을 짓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와 관련, 아주대병원 한 관계자는 “학교에서 신규 사업을 위해 토지 구매에 나선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교육부의 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교신도시에는 경기도청 신청사,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 고등법원, 고등검찰청 이전 등 개발호재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아주대병원의 사업확장이 알려지면서 이 일대 부동산 가격도 다소 들썩거리고 있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업계의 얘기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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